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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 여전히 부진 경기전망은 다소 호전
입력2003-10-12 00:00:00
수정
2003.10.12 00:00:00
김영기 기자
기업들은 10월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실제 실적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 12일 내놓은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10.3으로 전월의 109.6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들이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한 것은 선진국의 경기회복 조짐과 이에 따른 수출 호조세 지속 등으로 영업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 `재신임 정국`으로 인한 불안정성은 반영돼 있지 않다.
기업들의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 실제 경영실적을 나타내는 지난 9월 실적 BSI는 89.4를 기록, 작년 11월 이후 연속 기준선인 100 미만에 머물렀다. 추석특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데다 태풍 피해가 겹쳤고 소비 및 투자심리도 여전히 냉각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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