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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균(56ㆍ사진) KT&G 사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곽영균 현 사장을 임기 3년의 차기 사장 후보로 결정하고 지난 8일 열린 이사회에 이를 보고했다고 9일 밝혔다.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4일부터 경영능력이 검증된 인사들을 대상으로 사장 후보심사를 벌여왔다. 곽 사장 연임안은 오는 12일 열리는 KT&G 전체 이사회에서 주주총회 상정 의안으로 정식 채택된 뒤 다음달 중순에 열리는 주총에서 참석 주주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 획득시 3년 연임이 확정된다. KT&G의 한 관계자는 “취임 이후 회사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5%와 44% 증가하는 등 곽 사장이 전문경영인으로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왔다”며 “특히 지난해 스틸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회사의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는 등 미래 지향적 기업비전을 제시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고ㆍ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곽 사장은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사공사 해외사업본부장, 경영관리본부장을 역임하고 KT&G 마케팅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04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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