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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관련 서비스 2030년 성장 주도"

산업연구원 '산업비전 세미나'

오는 2030년에 제조업의 비중이 현재보다 더욱 떨어지는 대신 ‘2.5차 산업’으로 불리는 제조업 관련 서비스(인프라성 서비스)의 비중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제조업과 더불어 경제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연구원은 20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산업비전 2030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우리나라 경제 청사진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8%에서 2030년에는 23%로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비해 디자인ㆍ환경ㆍ물류ㆍ유통 등 인프라성 서비스의 비중은 현재 16.5%에서 22%로 크게 높아져 제조업과 더불어 산업발전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아울러 기술혁신 가속화와 신기술 융합산업 발달로 첨단 정보기술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3.5%에서 2030년에는 42.3%로 수직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원규 산업연구원 산업경쟁력실장은 “산업비전 2030을 실현하려면 시장친화적 산업정책을 펴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업구조 및 인적자원 고도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장기 산업정책 구상과 전망을 담은 ‘산업비전 2030’은 정부가 지난 8월 내놓은 ‘비전 2030’의 산업경제 부문을 구체화한 것으로 최종 결과는 내년 1월 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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