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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2,000 돌파후 급락…장중 80P '출렁'

코스피지수가 장중 2,000선을 넘어서며 이틀째 순항하다 오후 들어 급락, 수직 하락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14.62포인트(0.75%) 내린 1,933.36포인트에 마감됐다. 상승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와 프로그램 매물 급증, 메릴린치의 실적발표에 대한 우려감 및 유가의 하락폭 축소 등이 부각되며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한때 지수는 1,923.27포인트까지 떨어지며 이날 하루 동안에만 80포인트에 달하는 변동성을 보였다.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1,99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45억원, 775억원 어치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업종 별로는 철강ㆍ금속(2.80%), 증권(1.61%), 서비스(0.86%), 은행(0.12%) 등만 올랐을 뿐 기타 업종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줄이어 하락했다. 상승 출발했던 삼성전자는 이내 하락 반전해 1.72% 내렸다. LG필립스LCD와 LG전자 역시 각각 3.87%, 7.47% 하락했고 하이닉스도 3.38% 하락했다. POSCO와 우리금융, 신세계가 3.82%, 0.27%, 0.88% 상승하며 오름세를 지켰다. 증권주 가운데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금융지주가 각각 8.05%, 6.67%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26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비롯해 540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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