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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 LNG수송권 입찰준비 범양상선 김경집 팀장(인터뷰)
입력1997-06-13 00:00:00
수정
1997.06.13 00:00:00
◎“자본잠식,자산재평가 통해 탈피 신뢰도 이미 검증 운항능력 자신”범양상선이 지난 10일 한국가스공사 액화천연가스(LNG)수송권 입찰을 위한 사업참가 사전자격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범양이 입찰권을 따내면 현대, 한진, 유공, 대한해운 등 기존 운항4사의 「나눠먹기식」 구도에 변동이 예상, 범양의 향방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을 맡고 있는 김경집 LNG팀장(상무)을 만나보았다.
사전자격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보는가.
▲범양은 국내 최대, 세계 3위권의 부정기선사로 LNG선을 운항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 자신있다.
현재 자본잠식 상태 아닌가.
▲증자나 자산재평가로 자본잠식은 벗어날 수 있다. 2백척에 가까운 선박을 해외에서 용선, 운영하고 있어 대외적인 신뢰도는 자본잠식과 관계없이 이미 검증이 된 것으로 생각한다.
LNG선 운항능력은.
▲액화석유가스(LPG) 등 유사선의 운항경험이 축적되어 있고 수송권 수주후 운항까지 3년간 여유기간이 있어 운항능력은 걱정을 하지 않는다.
파트너 조선소 선택기준은.
▲어느 조선소와 짝을 짓는가가 수송권 수주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금융능력이 강한 조선소와 짝을 짓는다는 방침이다.
외국조선소와 파트너로 입찰한다는 설도 있는데.
▲프랑스의 아틀란틱, 일본의 가와사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 아직 공식적으로 이들 조선소로부터 제의를 받은 것은 없다. 하지만 국내조선소와 짝을 짓는 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해외조선소와의 짝짓기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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