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를 통해 실시한 ‘2011 국내 정보보안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정보보안 시장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가량 성장했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보안 등이 성장을 이끈 정보보안제품 부문이 1조1,200억원으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정보보안서비스 부문은 보안컨설팅, 정보보안 유지 등의 항목이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비해 17.7% 증가한 2,949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보보안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482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출비중은 바이러스 백신(20.1%), 데이터베이스 보안(16%), 디지털 저작권 보호(14.1%) 순이다. 정보보안기업의 수입액도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해에 비해 72.4% 상승한 144억원으로 조사됐으며 네트워크 보안 제품의 수입이 전체 수입의 93.3%를 차지하며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까지 정보보안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11.2%이며 향후 8.2% 씩 성장해 오는 2015년에는 시장규모가 약 2조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정보보안산업 종사 인력은 모두 2만6,458명이었으며 IT 분야를 제외한 순수 정보보안 관련 종사자는 8,589명으로 조사됐다.
서종렬 KISA 원장은 “매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상위 몇 개 기업에 의존하는 편중된 시장 구조를 바로잡아 정보보안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다져야 한다”며 “앞으로 KISA는 정보보안산업 활성화를 위해 각 업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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