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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보상판매로 돌파구 찾는 삼성 프리미엄 TV

"구형 반납하면 30만원 할인"

소비자가전 실적개선 카드로

삼성전자가 'SUHD TV'와 '초고화질(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보상 판매를 실시한다.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 기대만큼 실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자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난관을 돌파하겠다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10일부터 8월31일까지 'S 골드러시, TV 9년 연속 세계 1위 기념 슈퍼 보상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55인치 이상 SUHD TV(10개 모델)나 UHD TV(10개 모델)를 구매하고 LCD·PDP·LED·프로젝션 TV 등 구형 모델을 반납하는 고객은 3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는다. 반납 제품은 브랜드·제조일자·크기 등에 상관없이 모두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무려 20개 모델에 걸쳐 대규모 TV 보상판매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현재 삼성전자의 CE 부문이 처한 실적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올 1·4분기에 4년여 만에 적자를 낸 CE 부문은 2·4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그 규모는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최저 200만원대의 SUHD TV 모델 3종을 한꺼번에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을 많이 팔아야 실적이 뛰어오를 수 있다"며 "이번 대규모 프로모션도 실적 개선의 해법을 고(高)수익 제품에서 찾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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