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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금융계 "한미FTA 이달 타결 공조"

민간대책위 회의 열어

재계와 금융계 등 민간이 이달 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무역협회ㆍ대한상공회의소ㆍ농협중앙회ㆍ은행연합회ㆍ중소기업중앙회 등으로 구성된 한미FTA민간대책위원회는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3월 말까지 한미 FTA 협상이 마무리되도록 정부와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한미 FTA 협상이 마무리 국면을 향하고 있다”며 “자동차ㆍ의약품ㆍ무역구제 등 일부 쟁점이 남아 있지만 양측 모두 타결의지가 강하고 다수 쟁점사항이 맞물려 있어 한 번 해결의 실마리가 찾아지면 동시에 해결될 수 있기 때문에 3월 말 타결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재계는 업종별로 업계의 이익이 최대한 협상에 반영되기를 희망하면서 적극적인 관세 조기철폐 품목 확대, 국내 민감품목에 대한 배려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혜민 외교통상부 한미FTA기획단장도 “지난 7차 협상에서 3월 말 타결을 위한 양측의 강한 의지가 확인됐다”며 “협상 타결 동력을 유지하면서 3월 말 이내 타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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