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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품 올 수출가 7.5% 내릴듯”/LG경제연 전망

◎16MD램 단가 8∼10불 예상올해 우리나라 주력수출상품인 반도체 가격이 16M DRAM의 경우 개당 8∼10달러 수준에 그치고 석유화학제품가격도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수출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7.5%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LG경제연구소는 13일 최근 수출품의 가격반등 조짐이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할 뿐더러 달러당 엔화가 지난해 평균 1백8.7엔에서 올해 1백20엔정도로 상승할 전망이어서 수출단가는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의 경우 세계반도체 경기의 호전으로 16M DRAM 수요가 지난해의 두 배인 18억개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나 공급확대로 인해 수출단가는 개당 9달러 안팎에 머물 전망이다. 최근 일부 가격이 오르고 있는 석유화학제품도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인해 중국과 동남아의 수입확대에도 불구, 지난해보다 10%가량의 단가하락이 예상된다. 철강제품은 세계소비가 3∼4%증가하는데 힘입어 수출가격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지난해 수출단가가 15% 하락한 점에 미루어 95년 수준에는 훨씬 못미칠 것으로 예측된다.<신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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