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실적·소형株 단기매매를" 불안한 박스권 증시…내달 투자 키워드는당분간 1,600선 등락…수출주 분할매수할만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증시가 1,600포인트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되풀이하자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최근과 같은 주가 흐름이 이어지면 투자수익을 올리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들도 증시가 조만간 반등세로 돌아서기보다는 최근과 같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주보다는 소형주 중심으로 투자종목을 압축하되 1∙4분기 실적호전 종목 등을 중심으로 단기매매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당분간 박스권 장세 이어질 듯=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에 비해 7.07포인트(0.45%) 상승한 1,594.5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달 초 1,602포인트로 장을 시작한 만큼 2월 한 달 동안 주가는 제자리걸음을 한 셈이다. 전일 국내 증시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자 '갭(gap) 줄이기' 차원의 반등이 이뤄졌다. 개인과 기관이'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올렸으나 외국인이 1,32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3거래일째 '팔자'에 나섰다. 이날 지수가 비록 상승세로 반전했지만 예상과 달리 미국의 실업자 수가 2주 연속 늘어나고 내구재 소비가 감소하는 등 경기회복세를 반영하는 지표들은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평가됐다. 더욱이 그리스의 신용위기와 함께 국내에서도 다음주에 발표될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세로 반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3월 이후의 주가전망도 밝은 편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수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유럽 문제 등 아직 확인해야 할 변수가 많다 보니 최근 외국인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거래량까지 축소돼 악재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불안 요인이 아직 여전한 만큼 주가도 당분간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주 위주로 단기 매매하는 것이 유리"=박스권 장세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자 실적주나 소형주 등으로 투자대상을 압축해 단기 매매에 나서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는 3월로 접어들면 증시의 주요 관심사는 1∙4분기 실적이 될 수 있다"며 "핵심수출주에 대한 분할매수 전략은 여전히 필요한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방향성이 좀 더 뚜렷해지기 전까지는 박스권을 염두에 둔 매매전략이 필요하다"며 "실적과 가격 메리트를 동시에 갖춘 종목으로 투자 대상을 압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늘어나고 있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 둔화 속에서 대형주가 시장을 주도하지 못하고 주도주도 없는 순환매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달 들어 소형주가 중∙대형주보다 선전한 것으로 나타난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박스권의 상∙하단을 활용한 단기 매매도 유효한 것으로 지적된다. 증권사들의 3월 주가전망을 살펴보면 저점은 1,500포인트 중반선, 고점은 1,600포인트 후반선이 많아 2월과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박스권의 상단에서는 현금을 확대하고 하단에서는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보다 유리한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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