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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온다
입력2003-06-03 00:00:00
수정
2003.06.03 00:00:00
김진영 기자
미국 PGA투어에서 맹활약 중인 최경주(33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가 카우보이 모자의 주인공 가타야마 신고(30)와 함께 국내 무대에서 정상급 샷 대결을 펼친다.
이 두 명의 선수는 오는 26일 경기 이천의 백암비스타 골프장에서 개막되는 2003 SK텔레콤 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다.
대회 주최측인 SK텔레콤 측은 이들과 함께 최근 일본 투어에서 2주 연속 준우승을 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허석호(29)와 숏 게임의 마술사로 알려진 코리 페이빈(43)도 대회 출전을 최종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시즌 SK텔레콤 오픈은 일본과 한국의 젊은 피 자존심 대결에 미국의 노련미를 곁들여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최경주 선수의 국내 대회 출전은 지난해 10월 한국 오픈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샷 난조와 퍼팅 부진으로 고전했던 최 선수는 지난 주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13위 입상으로 자신감을 회복한 상태이기 때문에 지난 2000년 슈페리어오픈 우승에 이어 미국 진출 후 국내 대회 2승째를 올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 최 선수는 대회 9일전인 오는 17일 귀국, 컨디션을 조절할 예정이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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