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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소외 실적회복 종목 찾아라

증시 관심종목 4가지 패턴별 투자전략종합주가지수가 850선을 눈앞에 두고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고 과거 활황기 때보다 상승폭이 작은 종목과 실적대비 저평가주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종목들은 지수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을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장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경우 상승세가 빠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특히 덜 오른 종목 중 실적증가에 따른 모멘텀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과거 99년~2000년 최고점의 주가와의 차이가 아직도 많이 나고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매수를 적극 추천을 하고 있다.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업실적이 증가해 주가에 모멘텀이 되고 있지만 이미 이익전망이 주가에 반영된 종목이 많다"며 "이들 종목을 추격매수하기보다는 앞으로 이익증가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종목으로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종목이 바로 이익에 비해 주가가 덜 오른 종목과 저평가주 등이라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현재 주식시장의 관심종목을 4가지 패턴으로 분류하고 각 패턴별로 차별화된 투자전략을 권했다. ◇ 실적대비 저평가 종목군 현대차와 같은 패턴을 보이고 있는 종목들을 말한다.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과거 1,000포인트대인 99년~2000년 당시보다 더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가는 당시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종목군이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99년~2000년 최고점에 비해 6% 정도 덜 오른 상태다. 이에 반해 올해 주당순이익은 과거에 비해 46.18%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런 종목들은 주가 상승기에 꾸준하게 오름세를 타 과거 주가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이런 종목의 주가흐름을 살펴보면 현대차ㆍ한라공조ㆍ호남석유ㆍ자화전자 등이 지난해 말 먼저 급등한 뒤 오름세가 지수관련대형주인 SK텔레콤ㆍKTㆍ한국전력 등으로 옮겨가면서 순환매가 마무리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미 기업가치가 재평가돼 상승세가 끝난 것으로 판단하지 않고 있다.현재까지의 주가 상승은 단순히 기업이익 회복을 반영했을 뿐이며 주식시장의 다시 상승할 경우 본격적인 가치평가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와 같은 패턴을 보이는 종목 가운데 투자매력이 높은 종목으로는 단연 현재 주가가 과거 수준에 절대적으로 못 미치는 종목들이다. 이익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지만 주가 상승은 미진하다는 얘기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삼성물산ㆍ대한전선ㆍ대상ㆍ한솔제지ㆍSK텔레콤ㆍKTㆍ기아차ㆍ SK케미칼ㆍ고려아연ㆍ호남석유 등이 꼽히고 있다. ◇ 이익과 주가가 상승한 종목군 신세계와 같은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는 종목들이다. 이들 종목은 2002년 예상 EPS가 과거 99년, 2000년 호황 당시보다 많고 주가도 당시 수준 오른 종목군이다. 신세계의 경우 올해 EPS는 99년~2000년 4,132원보다 255.43% 늘어난 1만4,686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도 99년~2000년 최고가인 9만7,600원보다 더 올라 18만원에 이르고 있다. 신세계와 같은 패턴을 보이는 종목은 기업가치의 재평가 단계에 들어간 종목으로 판단된다. 이미 지난해부터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지만 이익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경우 기업가치를 찾아가는 재평가 단계에서 주가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종목 중 이익증가폭에 비해 아직도 추가 상승여력이 남은 종목으로는 올해 예상 EPS가 99년~2000년보다 175.30%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모비스가 대표적인 종목이다. 또 농심ㆍ하이트맥주ㆍ 금강고려ㆍ태평양 등도 투자매력이 있는 종목으로 꼽힌다. ◇ 이익은 줄지만 주가는 오른 종목군 동양제과와 같은 종목으로 올해 예상 EPS가 과거 99년~2000년 호황 때보다 크지 않지만 주가는 당시 수준을 웃돌고 있는 종목이다. 이런 종목들의 상승세는 이익모멘텀보다는 구조조정이나 개별재료에 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동양제과와 유사한 패턴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으로는 유한양행ㆍS-Oil 등이 있다. ◇ 이익회복 국면진입에 따라 추가 상승가능 종목군 삼성전자와 같은 종목들로 전문가들은 현재 주식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종목군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해 예상 EPS가 99~ 2000년보다 크지 않고 주가도 당시 수준을 넘지 못한 종목군이다. 그러나 이들 종목은 실적회복과 가치 재평가의 테마가 동시에 적용되면서 주식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포항제철의 전고점 돌파가 1,000포인트 돌파의 열쇠가 될 것이라는 분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들 종목의 주가흐름은 외국인의 매수로 상승세를 탄 뒤 최근 조정에 들어간 상태다. 삼성전자ㆍ포철ㆍINI스틸ㆍ효성ㆍ LG전자 등이 이런 유형이다. 이정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와 같은 패턴의 종목들이 앞으로 이익 모멘텀 변화에 가장 민감한 종목군"이라며 "이들 종목의 경우 예상EPS와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와 같은 패턴을 보이고 있는 종목 중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는 SKㆍ삼성중공업, 이수화확ㆍ 현대산업개발ㆍ현대중공업, 남해화학ㆍ한화석화ㆍ코오롱 등을 꼽았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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