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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창업정보 인터넷 '집합'

소규모 창업정보 인터넷 '집합' 산자부·상의 공동 DB化 기업ㆍ금융구조조정 여파로 환란 직후와 같은 대량 실직사태가 우려되는 가운데 소규모 점포를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창업정보를 얻을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산업자원부는 10일 지난 2월부터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서울지역 59개 업종 23만5,000여개의 소규모 점포에 대한 상권정보를 조사,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한 작업을 마쳐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 정보는 전자지도와 함께 제공돼 창업 업종을 선택할 때 입지까지 고려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상권종합정보망은 어디에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업종 및 지역 선택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지금까지 상권정보는 창업관련 컨설팅업체로부터 일정 수수료를 지급해야 확보할 수 있었고, 입지선택은 다리품을 팔거나 아니면 부동산중개업소를 거쳐야 했다. ◇어떤 정보가 수록돼 있나=이 사이트(www.bizinfo4u.or.kr)는 슈퍼와 한식점ㆍ서점ㆍ노래방ㆍ게임방 등 59개 업종 23만5,000여개 점포의 상호와 주소ㆍ전용면적ㆍ개업연도ㆍ체인점 여부ㆍ입지형태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창업을 가장 많이 희망하는 분식점과 한식점ㆍ게임방ㆍ비디오 대여점 등 10개 업종 3만3,000여개 점포의 월평균 매출액과 창업비용ㆍ주고객층ㆍ영업만족도ㆍ종업원 구인방법 등에 대한 조사 결과도 게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중랑구를 선택한다면 구내에 영업중인 게임방 숫자는 물론 평균 창업비용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고, 전자지도를 활용하면 경쟁 업소를 비껴간 최적의 입지까지도 선택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삼성역 현대백화점 주변과 구의동 테크노마트 앞 등 주요 상권 512개 지점의 연령별과 성별ㆍ시간대별 유동인구에 대한 정보도 수록하고 있다. ◇10대 창업선호업종의 수익성은=상권 정보제공과는 별도로 창업선도도가 높은 10개 업종에 대한 수익성 분석 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월 매출액은 제과점이 83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비디오대여점이 54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제과점은 평균 창업비용이 7,809만원으로 커피숍(8,096만원)다음으로 높아 5,000만원이하 소액 투자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경우 점포면적당 월매출액을 유익한 자료로 활용될 듯하다. 평당 매출액은 액세서리점이 96만원으로 단연 높은 가운데 ▦분식점 67만원 ▦제과점과 치킨점 59만원 ▦비디오대여점 42만원 ▦한식집 39만원 등으로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창업비용 대비 수익성지수(연매출액/창업비용)는 분식점이 2.09로 가장 높아 적은 돈으로 가장 짭짤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창업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업종은 게임방(1억402만원),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업종은 분식점(3,453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권구찬기자 chans@sed.co.kr입력시간 2000/11/10 17:5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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