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가 성인용 완구를 전문적으로 파는 ‘키덜트 매니아(Kidult Mania)’를 서울 구로점, 잠실점, 판교점에 잇따라 낸다.
롯데마트는 18일 구로점을 시작으로 22일 잠실점, 12월 중 판교점에 성인 완구 전문 매장인 키덜트 매니아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키덜트는 유년시절 즐기던 완구·만화·인형 등을 성인이 된 이후에도 즐기는 이들로 최근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실제 롯데마트의 지난 1~8월 무선조종·수집용 완구 등 키덜트 상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 신장하며 전체 매출의 역신장 구도와 대비됐다.
40평(132㎡) 규모로 입점하는 구로점 키덜트 매니아는 건담·스타워즈 등 캐릭터 상품매장인 ‘피규어 존’과 드론·무선조종 자동차(RC) 등 전자완구 매장인 ‘드론·RC 존’으로 구성된다. 1만원대 저가 조립상품에서 890만원대 실제 인물 크기 피규어까지 두루 선보인다. 국내 최대 장난감 박물관인 ‘토이키노’와 함께 미판매 소장용 피규어 전시도 진행한다.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7’의 캐릭터 피규어도 볼 수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국내 키덜트 시장이 지난해 5,000억 원대를 형성한 데 이어 2~3년 내에 1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