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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때 카드사용 10계명, 현지 통화 결제로 환전수수료 아껴
입력2009-07-02 17:11:55
수정
2009.07.02 17:11:55
구형 마그네틱카드는 IC칩으로 바꿔야
해외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여신금융협회가 2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이에 대한 해법(10계명)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협회는 무엇보다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경우 원화가 아닌 현지통화로 결제할 것을 당부했다. 원화로 결제하면 이를 현지통화로 전환하는 데 드는 환전수수료가 한 차례 더 부가되기 때문이다.
자신의 카드가 구형 마그네틱(MS)카드라면 집적회로(IC)칩 카드로 교체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유럽에서는 가맹점 결제시스템이 IC칩 카드 위주이므로 MS카드로는 결제가 안 돼 낭패를 당할 수 있어서다.
외국에서 카드 분실ㆍ도난시에는 해당 카드의 국제제휴 카드사(비자ㆍ마스터 등)가 현지 국가에서 운용하고 있는 긴급서비스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이를 통해 2일 내에 긴급 대체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귀국 후에는 긴급 대체카드를 반납하고 정식 카드를 재발급 받아야 한다.
출국 전에는 여권과 신용카드상 영문 이름이 일치하는지도 챙겨야 한다. 일치하지 않으면 카드결제를 거부당할 수도 있다.
해외 일시불 결제 금액이 부담스럽다면 귀국한 후 할부로 전환하는 것도 요령이다.
환율 하락시에는 현금보다 신용카드 이용이 유리하다. 카드의 해외 결제금액은 사용일 환율이 아니라 가맹점 거래은행이 전표를 사들이는 시점(보통 사용일로부터 2~7일 이후)의 환율을 기준으로 산정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신용카드사의 신고센터 전화번호를 꼭 메모해두고 비상시에 이용하는 게 좋다. 카드사가 제공하는 각종 해외 여행 관련 부가서비스를 챙기면 알뜰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SMS 및 출입국정보활용 서비스 등도 잘 활용하면 유용하다. 그리고 자신의 카드가 어느 국제 카드브랜드와 제휴했는지 카드 앞면에 찍힌 로고를 확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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