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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며 하나되는 하나금융 되자"

김정태 회장, 댄스 축제서 개콘 율동에 '감사합니다' 연발<br>임직원 1,000여명 자발적 참여

하나금융그룹의 김정태(가운데) 회장과 주요 임원들이 지난 20일 개그콘서트 '감사합니다' 코너를 패러디한 공연을 하며 직원들을 향해 하트 모양을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

"2012년 하나금융에, 여러 가지 일이 많아 힘들었는데, 직원들이 도와줘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덕분이네 감사합니다. 하나가족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하나금융그룹의 김정태 회장과 주요 임원들이 지난 20일 저녁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지주빌딩 앞마당에서 개그콘서트 '감사합니다' 코너를 패러디해 율동과 함께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외환은행 인수 등 큰일을 겪은 그룹구성원들 간의 즐거운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10개 관계사 1,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건강한 소통! 하나금융 스타일!' 댄스 페스티벌에서다.

80여개 팀 1,000여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온라인 동영상 예선을 벌였고 이 중 15개 팀이 이날 본선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남녀노소 모두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판타스틱' '여기저기' 등 하나금융그룹 광고음악과 율동 등에 맞춰 댄스와 노래, 아이디어의 참신성을 겨뤘다.

직원 청중평가단 200명이 공연이 끝날 때마다 현장에서 바로 버튼을 눌러 점수를 매겼다. 우승은 하나HSBC생명보험팀이 차지해 은행에서 판매하는 '국민관광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에 앞서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댄스 페스티벌을 통해 임직원들이 건강한 에너지를 얻고 언어뿐만 아니라 음악ㆍ율동 등 비언어적 요소를 통해서도 서로 공감하며 하나 되는 하나금융그룹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룹 관계자는 "'건강한 하나, 해피 투게더'라는 그룹 경영 슬로건처럼 이번 이벤트가 임직원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이번 대회 수상작들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소통 스타일인 '○○스타일'도 만들어 전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임직원들이 김밥ㆍ생수 등 간단한 먹을거리를 제공 받고 소정의 금액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하나외환여자농구단의 연고지인 부천의 다문화가정과 불우이웃 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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