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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코라오홀딩스 2대주주로

“미래 성장성 높다” 판단… 주가 호재될 듯


모건스탠리가 코라오홀딩스의 지분 9%를 취득하며 2대주주로 올라섰다.

3일 코라오홀딩스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오세영 회장은 전날 시간외 매매에서 블록딜 방식으로 보유지분 360만주(9.38%)를 모건스탠리에 매각했다. 이번 매각으로 오 회장의 지분율은 69.45%(2,667만)에서 60.07%(2,306만7,280주)로 감소했다. 할인률은 2일 종가(9,470원) 대비 15%(8,000원)으로 총 매각대금은 288억원이다.

오 회장은 이번 지분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자동차 할부금융 계열사인 인도차이나은행의 증자대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증자규모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또 일부 자금은 코라오 인근 국가인 캄보디아의 현지법인 설립 등 신사업 추진자금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조달금액은 인도차이나은행의 증자대금과 캄보디아 내 현지법인 설립 등 신사업 추진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모건스탠리 투자 유치로 코라오홀딩스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세계적인 기관투자자인 모건스탠리가 코라오홀딩스 지분을 9% 넘게 투자한 것은 단기적인 투자목적이라기 보다 장기 성장성에 무게를 둔 투자로 판단된다”며 “주가전망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코라오홀딩스는 작년 8월 맥쿼리가 주최한 싱가폴ㆍ홍콩 기업설명회(IR)에 참가하면서 모건스탠리와 첫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코라오홀딩스의 성장성을 눈여겨 본 모건스탠리는 코라오홀딩스 지분투자에 관심을 보였고,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접촉하다 블록딜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관계자는 “코라오홀딩스의 대주주 지분이 60% 이상이어서 유통물량이 ?ㅑ?않기 때문에 기관들이 대규모 지분을 매입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국내 기관들도 지분추가 매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코라오홀딩스는 “당분간 추가 블록딜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코라오홀딩스는 약세장에서도 모건스탠리의 2대주주 부상 소식에 전날보다 0.32%(30원) 오른 9,500원에 거래를 마쳐 사흘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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