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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초고압 전력케이블 2억弗 수출
입력2008-05-30 17:14:27
수정
2008.05.30 17:14:27
카타르 전력청과 계약
LS전선은 카타르 전력청 등과 2억1,00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 전력케이블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해외 전력케이블 시스템 공급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이번 계약은 단순 케이블 공급을 넘어 LS전선이 설계 및 자금조달ㆍ시공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7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카타르는 중동 지역 내 국민소득 1위 국가지만 전력망이 낡고 오래돼 최근 정부 차원에서 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다. LS전선은 이번 수주로 카타르 정부가 하반기에 발주할 예정인 수십억달러 규모의 전력 프로젝트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1980년대 중동 지역에 초고압 전력케이블을 첫 수출한 이래 중동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LS전선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초고압 전력케이블 분야에서 중동 지역 시장 1위 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올해는 이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3억5,000만달러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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