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제지가 수익성 개선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2일 아세아제지 주가는 전날보다 5.88% 오른 7,920원으로 마감,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우증권은 이날 아세아제지의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2억원, 43억원으로 2ㆍ4분기보다 5.0%, 22.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은 3ㆍ4분기 10.8%로 2005년 3ㆍ4분기 1.6%를 바닥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대우증권은 3ㆍ4분기 제품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오른 반면 국내 고지가격은 지난해보다 9% 하락했고 원화 강세로 펄프와 수입 고지의 매입단가가 낮아지면서 아세아제지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내년부터 배추 포장유통을 전국 공영도매시장으로 전면확대 실시하기로 한 상태여서 내년 골판지 신규 수요는 올해보다 10% 정도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9.8%, 32.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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