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세청이 공개한 ‘2015년도 국세통계 조기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는 42조7,000억원이 걷혀 2013년 43조9,000억원 보다 1조2,000억원(2.73%) 감소했다. 반면 소득세와 부가세는 각각 54조1,000억원, 57조1,000억원이 걷혔다. 2013년 보다 각각 5조7,000억원, 1조1,000억원 늘어났다.
국세청 전체 세수는 195조7,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9% 늘었다. 총 국세 대비 국세청 세수 비율은 95.2%로 같은 기간 1.0%포인트 늘었다. 영등포 세무서가 12조2,000억원을 걷어 5년 연속 전국 세무서 세수 1위를 차지했다.
증여세 신고세액과 신고인원은 2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증여세 신고세액은 1조8,788억원으로 전년대비 10.3% 급증했다. 신고인원은 8만8,972명으로 9.9% 증가했다. 상속세 신고세액도 1조6,528억원으로 전년보다 4.9% 늘어났다. 피상속인 수도 전년보다 3.8% 늘어난 4,796명이었다.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금 징수액은 전년보다 31% 증가한 1,178억원으로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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