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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진에 법인세 2년 연속 감소…소득세·부가세는 증가

2014 국세통계연보 조기공개

지난해 소득세·부가세는 늘고 법인세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세는 2년 연속 감소했다.

30일 국세청이 공개한 ‘2015년도 국세통계 조기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는 42조7,000억원이 걷혀 2013년 43조9,000억원 보다 1조2,000억원(2.73%) 감소했다. 반면 소득세와 부가세는 각각 54조1,000억원, 57조1,000억원이 걷혔다. 2013년 보다 각각 5조7,000억원, 1조1,000억원 늘어났다.

국세청 전체 세수는 195조7,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9% 늘었다. 총 국세 대비 국세청 세수 비율은 95.2%로 같은 기간 1.0%포인트 늘었다. 영등포 세무서가 12조2,000억원을 걷어 5년 연속 전국 세무서 세수 1위를 차지했다.



증여세 신고세액과 신고인원은 2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증여세 신고세액은 1조8,788억원으로 전년대비 10.3% 급증했다. 신고인원은 8만8,972명으로 9.9% 증가했다. 상속세 신고세액도 1조6,528억원으로 전년보다 4.9% 늘어났다. 피상속인 수도 전년보다 3.8% 늘어난 4,796명이었다.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금 징수액은 전년보다 31% 증가한 1,178억원으로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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