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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금융권 "5만원권 시장 잡아라" 고객확보 위해 관련 상품 출시·이벤트 잇달아수수료 수입확대등 겨냥 ATM 업그레이드도발행 첫날 고객수요 대비 신권확보 경쟁 치열 문승관 기자 skmo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금융권이 5만원권 출시에 발맞춰 관련 상품 및 이벤트를 잇따라 내놓고 고객확보경쟁에 나섰다. 또 신권 사용이 가능한 새 자동화기기(ATM)를 잇달아 설치하는 등 고객유치와 수수료 수익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이벤트 및 관련 상품 잇달아=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및 보험사를 중심으로 5만원권 발행과 관련한 이벤트나 관련 상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대한생명은 이날 5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인 '대한실손의료보장보험' 등을 내놓고 적극적인 판촉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5만원권 발행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예·적금에 가입할 때 고객이 제시하는 5만원권 일련번호에 '5'자가 들어있으면 ▦휴가철 대여금고 무료이용 ▦수수료 면제서비스 ▦금리우대 중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한 가지를 제공한다. 다른 금융사들도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준비하고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5만원권 유통은 새로운 마케팅을 벌일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경쟁 금융사보다 차별화된 상품이나 이벤트를 통해 고객을 늘리는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수료 수익+고객이용률 높여라'...ATM교체 박차=새로운 ATM기 설치 등 기기 교체도 서두르고 있다. 시중은행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고액권 사용에 대한 고객들을 불편을 줄이면서 고객이용률을 높이는 한편, 수수료 수입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최근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거점 점포 위주로 250여대의 5만원권 ATM을 설치했다. 우리은행은 23일까지 300여개의 ATM에서 5만원권을 사용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7월말까지는 총 800여개 지점에 설치해 영업점 당 1대씩 운영하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추석전까지 점포당 1대씩 약 700대의 ATM기를 새로 설치할 예정이고 나머지 630여대는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640여개 점포 당 1대씩 신권사용이 가능한 ATM 설치를 준비 중이며 580여대는 부품을 교체해 23일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나머지 60여대는 오는 7월까지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도 5만원권 신권 사용이 가능한 ATM 2,300대를 전국 대부분의 우체국에 설치했다. ◇신권확보 경쟁 치열=은행들은 발행 첫날 5만원권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고 각 영업점에 5만원 신권을 탄력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고객들의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각 영업점당 1억원씩 배부할 예정이며 이튿날부터는 영업점의 요청대로 5만원 신권을 배부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영업점당 규모 및 수요에 따라 5,000만원~2억원씩 차등화 해 총 1,200억원을 배포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우선 800억원 정도를 조달한 뒤 영업점 수요에 따라 1억원 안팎씩 배정할 계획이다. 농협도 중앙회와 지역농협 지점을 포함해 총 3,000억원의 신권을 준비해둘 계획이며 수협은 지방보다 수도권 고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해 180억원의 신권을 한국은행에 신청할 예정이다. 이밖에 우정사업본부는 450억원, 지방은행도 고액권을 찾는 고객에 대비해 지점당 1억원씩 고액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현재 예상하기로는 고객 1명당 20만원 정도의 신권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설이나 추석 신권보다는 크게 혼란스럽지 않겠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신권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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