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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대통령 내달 중국 방문.APEC정상회의 참석

金大中대통령은 내달 11일부터 15일까지 부인 李姬鎬여사와 함께 중국을 국빈 방문한뒤 19일까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6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朴智元청와대대변인이 27일 발표했다. 金대통령은 방중기간인 12일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관계발전과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지역 안정과 평화 유지,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을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공동발표문 형식으로 발표한다. 朴대변인은 "金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지난 92년 수교이래 여러분야에서 급속히 확대.발전해온 양국 관계를 21세기를 향한 동반자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장기적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金대통령은 또 주룽지(朱鎔基)국무원총리를 비롯한 중국 각계 주요인사들과 만나 양국 지도층간 교류.신뢰기반을 확대하고 북경대에서 한.중간 협력문제에 관해 연설한뒤 상하이(上海)도 방문한다. 한.중 양국은 정상회담후 형사사법공조조약과 복수사증 협정을 체결하며 특히 가능한한 金대통령의 방중 시점에 맞춰 양국간 어업협정을 타결키로 하고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金대통령은 이어 말레이시아를 방문, 18일 APEC정상회의에 참석해 다른 20개 회원국 정상들과 자유토론을 통해 아시아 경제난 극복을 위한 회원국간 공동노력을 촉구한다. APEC 정상회의는 회원국간 무역.투자 자유화 및 원활화, 경제.기술협력, 금융위기 원인규명 및 해소방안, 전자상거래와 컴퓨터시스템의 서기 2000년 인식 문제(Y2K) , APEC의 발전방향 등에 관해 토론한 뒤 정상선언문을 채택한다. 金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기간에 마하티르 말레이시아총리, 크레티앵 캐나다총리, 프레이 칠레대통령, 고촉동 싱가포르총리, 하워드 호주총리 등과 개별 정상회담도 갖고 양자간 상호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한다. 金대통령은 귀로에 홍콩을 방문한뒤 20일 귀국한다. 金대통령의 방문일정은 다음과 같다. ▲베이징 11월 11-14일 ▲상하이 14-15일 ▲콸라룸푸르 15-19일 ▲홍콩 19-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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