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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 500억 등 우호지분 40% 확보

■ '중기중앙회 4이통 참여 보고서' 주요내용<br>주파수 사용료 이전 와이브로 보다 50%저렴<br>국민주 500억원 등 우호지분 40%확보 전략<br>IT中企 성장동력 발굴등 참여 명분 내세워

달리는 차 안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한 와이브로 서비스. 제4이동통신 사업 진출을 선언한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단체들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이동통신 서비스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경제 자료사진


본지가 단독 입수한 중소기업중앙회의 '범중소기업계, 제4이동통신사업 참여 검토'라는 내부보고서에 따르면 중앙회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는 전제 아래 이동통신 사업성을 대단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기업 3사의 과점적 통신시장, 가계통신비 지출 증가,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폭증 등의 문제점과 국내 원천기술인 와이브로 활성화 및 정보기술(IT) 생태계 조성을 내세우는 정부 정책방향에 비춰볼 때 중소업계의 참여 명분은 분명하다는 입장이다. ◇정부 정책지원시 사업성은 충분=보고서는 4이통 사업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견지하고 있다. 우선 주파수 가치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입찰'이 아닌 '심사'할당 방식이어서 이전 와이브로 주파수(2.3㎓) 획득 비용에 비해 약 50% 정도 저렴할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SK와 KT는 7년간 주파수 대역 사용 대가로 각각 1,170억원, 1,285억원을 냈지만 제4이통사는 704억원만 내면 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내년 이후 주파수 부족에 따라 가치 극대화가 예상된다며 과거 신세기통신ㆍ한솔PCS 등은 주파수 매각으로 수천억원 내지 조원단위 차익실현 사례가 있다고 언급했다. 투자 규모는 사업개시 이후 3년간 2조원으로 추정됐다. 기지국 등 네트워크 구축에 1조2,000억원, 마케팅 비용 등 운영비에 8,000억원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보고서는 주파수 할당대가 인하, 기지국 공유 및 사용료 인하, 국내외 로밍 지원 등의 정부 정책지원과 데이터통신을 기반으로 한 기업대기업(B2B), 기기간통신(M2M) 등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면 이통사업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범중소기업계 중심의 컨소시엄 구성=보고서에 따르면 4이통사 컨소시엄은 여성경제인협회ㆍ벤처기업협회ㆍ이노비즈협회 등 13개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900여개의 협동조합 및 중소기업ㆍ여성기업 및 소상공인 등 범중소기업계의 참여를 기본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초기자본금 6,500억원 가운데 중앙회 1,000억원(15.4%), 중소기업단체 등 제휴군 1,000억원(15.4%)등 범중소기업 특수목적회사 지분 2,000억원 외에 일반중소기업 및 협동조합, 국민주 500억원(7.7%) 등 중기 우호지분을 40%가량 확보할 전략이다. 또 금융권 1,500억원(23.1%), 통신기반기술 관련기업 1,500억원(23.1%),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및 전자결제업체(VAN) 등 가입ㆍ마케팅 관련 기업 1,000억원(15.4%)의 참여 계획도 수립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삼성전자와는 단말기 및 네트워크 장비 공급, 시스템 구축 등을, KT와는 유선망ㆍ기지국 공유, 연동(로밍) 등의 전략적 제휴의 필요성도 거론했다. ◇중소업계의 5가지 이통사업 참여 명분=보고서는 이통사업에 대한 중소업계의 참여 명분이 분명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먼저 IT중소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이다. 데이터통신 우위의 와이브로 기반 콘텐츠(게임ㆍ애플리케이션 등) 외에 관련장비(네트워크ㆍ기지국) 추가 개발 등 IT중소ㆍ벤처기업의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급증하는 데이터트래픽 처리에 유리한 와이브로 기반의 B2BㆍM2M 등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많은 중소기업이 소액주주로 참여하고 스스로 고객이 됨으로써 신규 사업자의 안정적 사업운영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게다가 중기 참여로 대기업 중심의 통신시장 과점화를 해소하고 저렴한 통신요금 등 국민 편익 증진에 기여해 중기의 인식을 제고할 수 있을뿐더러 중기 주도 컨소시엄에 대기업이 협력파트너로 참여하는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도 실현 가능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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