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의 북미시장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엔씨소프트 주가가 국내외 증권사들의 호평에 힘입어 크게 올랐다. 22일 주식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1만1,000원(7.33%) 오른 16만1,000원에 장을 마치며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엔씨소프트 주가가 16만원 고지를 돌파하기는 지난해 7월10일(16만1,000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하나대투ㆍ맥쿼리 등 국내외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매수추천 보고서를 일제히 내놨다. 호주계 증권사인 맥쿼리는 "북미시장에서 아이온의 선주문이 9월 중순까지 50만장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말까지 110만장을 팔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매출액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로는 종전보다 1만원 높은 18만원을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도 "아이온이 북미시장 상용화를 앞두고 서버접속이 폭주하는 등 시장 전망이 밝다"며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장기 흥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 역시 " 북미ㆍ유럽지역에서의 아이온 판매 추정치는 당초 50만장 수준이었는데 최근의 선판매 수준 및 긍정적인 기대감을 감안할 때 100만장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두 증권사는 목표주가로는 각각 30만원, 22만8,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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