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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신용도 AAA” 무디스사

【뉴욕=김인영 특파원】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는 자기 나라의 국가 신용도를 여전히 「트리플 A(AAA)」라는 최고점수를 주었다.무디스사는 29일 투자자들의 요청에 따라 미국의 신용평가에 대한 상세한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예산 적자와 경상수지 적자 등의 문제가 있지만, 미국의 신용도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1차대전 이후 지금까지 미국의 국가신용도를 만점인 AAA로 평가해 왔다. 무디스는 노령층이 늘어나면서 의료보험과 연금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출이 늘어나고 있지만, 미국의 방대한 경제력과 세계 경제 주도권등을 종합적으로 감안, 걱정할 게 없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의 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현재의 경제 상황이 성장과 저물가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기 때문에 3천억 달러에 달하는 연방정부 채무 불이행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무디스는 또 최근들어 예산적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미행정부와 의회가 2002년까지 균형예산을 달성키로 합의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유럽 신용평가기관인 IBCA도 미국 국가신용도를 AAA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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