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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보름달에 ‘올레’ 가상광고 새겨

KT가 보름달에 ‘올레(Olleh)’를 새기는 가상광고를 선보였다. KT는 지난 21일 방송된 TV 야구중계 도중 비친 보름달 위로 ‘올레’를 표시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KT가 국내 최초로 달에 올레 로고를 합성해 달을 광고매체로 활용한 가상광고로, 네티즌들은 이 화면을 캡처해 포털사이트에 올리며 “추석 깜짝 이벤트인가요”라고 묻기도 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달에 첫발을 디딘 것은 미국의 암스트롱이지만 달에 광고를 한 것은 KT가 처음 아닐까 싶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으로 도입된 가상광고는 주로 스포츠경기 중계에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 가상의 이미지를 삽입하는 광고기법이다. 방송법 시행령은 스포츠 중계 방송에 한해 전체 프로그램 시간의 5% 이내에서 가상광고를 허용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추석 때 바라보며 소원을 비는 보름달을 통해 깜짝 광고를 했다”며 “소비자들에게 혁신을 통한 놀라움을 주겠다는 KT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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