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006280)가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나 증가하는 실적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녹십자 주가는 전날보다 2만1,500원(9.56%) 오른 2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세는 제약업체 대부분이 그간 고평가 부담 등으로 하락세를 면하지 못한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끌었다.
녹십자는 2·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녹십자는 2·4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55.3% 증가한 3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17.5% 증가한 295억원, 매출은 13.9% 늘어난 2,684억원을 올렸다.
녹십자는 해외 수출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실적이 호조를 보였을 뿐 아니라 국내 전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녹십자의 2·4분기 해외 수출액은 7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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