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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업체 "신랑·신부 마음을 훔쳐라"

혼수시즌 맞아 신제품 잇단 출시로 제품군 늘려<br>쿠쿠홈시스-저가, 리홈·웅진쿠첸은 고가시장 공략

쿠쿠홈시스 밥솥

리홈 밥솥

전기밥솥업체들이 혼수시즌을 맞아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추석을 지나 연말까지 이르는 성수기가올 한해 판매실적을 판가름하는 만큼 이에 대비할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장 선도업체인 쿠쿠홈시스는 10만원 이하의 제품을 내놓으며 저가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2ㆍ3위 업체인 리홈과 웅진쿠첸은 고가제품을 선보여 매출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프리미엄시장의 점유율 제고에 나서고 있다. 이날 쿠쿠홈시스는 혼수시즌을 맞아 6인용, 8인용 전기보온밥솥을 출시했다. 판매가격은 7~8만원대다. 이번 제품 출시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쿠쿠홈시스는 상대적으로 제품군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저가 제품군을 강화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전기보온밥솥은 비교적 저렴한 실속형 제품으로 전기압력밥솥이 대세인 상황에서도 꾸준한 판매가 이뤄져 왔다”며 “취사, 보온 등 주요 기능이 있으면서도 가격이 싸 취사 횟수가 많지 않은 신혼부부 등에게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30만원대의 제품이 주류를 이루던 리홈은 이달 말 40만원대의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리홈 관계자는 “이 제품은 밥맛과 보온성 향상을 위해 국내 최초로 3.6mm의 9겹 판재 내솥을 사용했다”라며 “시간이 지나더라도 처음 밥 맛은 좀 더 오래 유지하고 수분 유지를 통해 장기간 보온이 가능한 스팀 보온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기스타인 알렉스를 광고모델로 내세우고 이벤트 등을 진행하면서 브랜드 이미지 높이기에 나섰던 웅진쿠첸도 10월초에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웅진쿠첸 관계자는 “신제품은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10인용이지만 기존 제품보다 부피를 줄여 콤팩트하게 만들었다”며 “가격은 기존의 최고가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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