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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사 경영진이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3에 출동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석채 KT 회장은 국내 통신사 최고경영자(CEO) 중 처음으로 기조 연설을 맡았다. 이 회장은 26일 '통신의 미래' 세션에서 '가상재화 경제'를 주제로 연설한다. 기조연설 후 에릭슨ㆍ도이치텔레콤ㆍ바이버미디어 등 글로벌 IT기업 CEO들과 함께 패널 토론에도 참석키로 했다. 송정희ㆍ김일영 부사장, 안태효 전무 등도 이 회장과 동행한다.
SK텔레콤은 하성민 사장과 변재완 미래기술원장, 최진성 ICT기술원장 등이 MWC 2013에 참석할 예정이다. 하성민 사장은 우선 24일 개최될 전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에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기업 경영진과 통신업계 현안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변재완 원장과 최진성 원장은 MWC 2013의 주요 컨퍼런스인 '기술 진화' 세션에서 각각 오프닝 연설과 주제 발표를 맡았다. 변 원장은 통신사, 통신장비ㆍ단말 제조사로 구성된 국제 협의체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의 의장으로서 행사 기간 중 열릴 NGMN 이사회를 주관한다. NGMN 이사회에서는 주로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과 상용화 표준 등 기술적인 주제가 다뤄진다. 이밖에 이용환 SK텔레콤 경영전략실장, 김형찬 SK경영경제연구소 정보통신연구실장, 김후종 SK플래닛 프로덕트1랩장 등도 MWC의 각종 논의장에 참석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이상철 부회장은 이번 MWC 행사에는 불참하지만, 임직원 10여명이 참관해 ICT 글로벌 트렌드를 살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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