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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증시유동성, 올해 같지는 않을 듯"

BNP파리바증권은 내년 적립식펀드를 통한 유동성 유입이 올해보다 다소 약화될 수 있다고 7일 지적했다. BNP파리바는 "올해 금리 인상에 따라 채권형펀드에서 주식형펀드로 의미있는 자금 이동이 있었다"면서 "11월 채권형펀드에서 작년 11월 대비 24조원이 유출된 반면주식형펀드와 예금으로는 각각 14조원과 10조원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BNP파리바는 "올해들어 10월말까지 주식형 펀드가 14조원 늘어나는 동안 적립식펀드가 12조원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주식시장의 유동성의 근원은 사실상적립식 펀드였다"고 판단했다. BNP파리바는 "그러나 조정이 유동성 이탈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BNP파리바는 특히 내년 지수 목표치가 큰 자금을 이끌만큼 매력적이지 않고 이익전망도 15%이하의 성장세에서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을 들어 내년 유동성 유입이 올해만큼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BNP파리바는 다만 "주식시장에서 의미있는 지수 하락이 없는 한 유동성 엑서더스까지는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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