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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영표 '밀라노 결전'
입력2005-04-25 17:42:24
수정
2005.04.25 17:42:24
에인트호벤 27일 새벽 AC밀란과<BR>UEFA 챔피언스컵 준결승 1차전
‘태극 듀오’ 박지성(24)과 이영표(28)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티켓을 놓고 ‘밀라노 결전’에 나선다.
네덜란드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벤은 27일 새벽3시45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4-2005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AC밀란(이탈리아)과의 원정경기를 펼친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에인트호벤은 87-88년 시즌 챔피언스리그 전신 유러피언챔피언클럽스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정상 탈환을 꿈꾸고 AC밀란은 통산 7번째 유럽 클럽 왕좌를 노린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50년 역사의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선수로는 처음, 동양선수로는 3번째로 준결승 무대를 밟는다.
에인트호벤과 AC밀란은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강팀이지만 구단 재정규모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에인트호벤이 ‘흙 속의 진주’를 캐내 A급 선수로 키워내는 구단이라면 세리에A 디펜딩챔피언 AC밀란은 초특급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스타 군단.
AC밀란에는 파울로 말디니와 카푸, 골키퍼 디다, 안드리 셰브첸코, 에르난 크레스포 등이 포진해 마르크 반 봄멜을 중심으로 박지성, 이영표와 예페르손 파르판, 다마커스 비즐리 등이 주축인 에인트호벤에 비해 이름 값에선 크게 앞선다.
또 다른 준결승인 첼시-리버풀의 1차전은 28일 새벽4시45분 영국 런던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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