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車 공장가동 전면중단

쌍용車 공장가동 전면중단 부품업체 납품 거부로 평택·창원공장 생산 재개 8일만에노조 "상하이차 '먹튀 행각' 中정부가 책임져야"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자동차가 부품업체들의 납품 거부로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쌍용차는 13일 “일부 부품업체들이 대금결제 방법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납품할 수 없다고 통보해 창원과 평택 전공장의 가동을 오늘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 조업라인은 지난 5일 생산을 재개한 지 불과 8일 만에 모두 멈췄다. 쌍용차의 한 관계자는 “법원의 재산보전처분 신청 수용으로 채권과 채무가 모두 동결돼 만기 도래한 어음의 현금지급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부품 구입의 현금거래도 법원 허가 사항이어서 절차상 어려움이 있다”며 “그러나 자체 보유한 현금 지출에 대한 법원 허가를 받아 부품을 구입, 이른 시일 내에 공장을 정상 가동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쌍용차는 현재 380억원가량의 현금을 확보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ㆍSL서봉ㆍ한국델파이ㆍS&T중공업 등이 부품조달을 중단했다. 현재 쌍용차와 거래하고 있는 부품사들은 1차 협력업체 250여곳을 비롯해 1,300여개에 달한다. 협력업체들의 모임인 쌍용차협동회의 한 관계자는 “덩치 큰 업체들이 먼저 나서 현금지급을 요구한 것”이라며 “눈치보고 있는 다른 업체들도 자금사정이 어려워 비슷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 노조는 상하이차의 쌍용차 기술유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책임을 촉구했다. 쌍용차 노조와 투기자본감시센터ㆍ민주노동당 등 10여개 노동ㆍ사회단체는 이날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정부는 상하이차의 쌍용차 기술유출 사태를 책임지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상하이차는 중국 정부가 관장하는 대표적 국유기업으로 중국 정부가 직접 이번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며 “불법 기술유출에 연루된 상하이차 관계자를 처벌하고 국유기업의 투기적 행각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하이차의 ‘먹튀 행각’으로 쌍용차 가족과 하청업체 종사자 등 수십만명의 생계가 막연해졌다”며 “적자가 예상된다는 이유만으로 노조 협의 없이 대주주가 일방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경우는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 관련기사 ◀◀◀ ▶ 쌍용車 공장가동 전면중단 ▶ 협력업체 부품 대금… 쌍용차 "현금지급 방침" ▶ 쌍용차 채권투자자들 큰 손실 ▶ "쌍용차 협력사 별도지원 바람직하지 않다" ▶ 쌍용차 "올 판매목표 8만대"… 달성 여부? ▶ 쌍용차 노조 "상하이차에 손배 청구" ▶▶▶ 자동차 인기기사 ◀◀◀ ▶ 쏘나타 새모델 YF등 올 신차출시 "눈에 확 띄네" ▶ 현대차 제네시스, 美 시장 정상에… ▶ 현대차 초대형 세단 'VI' 차명·엠블럼 '에쿠스' 그대로 ▶ 현대차 "올 내수 점유율 50% 달성" ▶ 기아차, 콘셉트카 '쏘울스터' 첫 공개 ▶ 새 모델서 레이싱걸까지… 자동차에 관한 모든 것 ▶ 레이싱걸 사진 게시판 ▶▶▶ 인기기사 ◀◀◀ ▶ 미네르바 심경고백… "솔직히 두렵다" ▶박찬종 "미네르바 때문? 소가 웃을 얘기" ▶ 강남 재건축 가격 다시 '주춤' ▶ 외국인-개인 13일만에 매매 '맞장구' ▶ 잘 나가던 소니마저… '14년만의 뒷걸음' ▶ 판교 입주 '물량폭탄' 현실화 하나 ▶ 막 오른 경제자유구역 분양… 집값 상승 입질? ▶ 말 한마디에 발칵 뒤집힌 D그룹 ▶ KT 공격경영 예고… 업계 초긴장 ▶ 타워팰리스의 굴욕… 평당 3000만원 깨져 ▶▶▶ 연예 인기기사 ◀◀◀ ▶ 해병대 자원 입대 가수 이정 '사모곡' 감동 ▶ KBS '꽃보다 남자' 키스신에 시청률 '쑥쑥' ▶ 손호영-김지우 커플 1년만에 결별 ▶ 송혜교, 홍콩서 파파라치 몰고 다녀 ▶ 한고은 "정웅인, 베드신서 본인이 우겨 전라 노출" ▶ 전진, 무한도전 촬영도중 '어깨 부상' ▶ "연기연습에 올인" 김시향 당분간 방송활동 중단 ▶ '겨울연가' 윤석호 PD 결혼식에 한류스타 총출동 ▶ '듀스' 故 김성재 어머니 "내 아들 자살 아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