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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업체] 절반이상 "개선보다 개발 주력"
입력1999-11-15 00:00:00
수정
1999.11.15 00:00:00
이규진 기자
15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박상희·朴相熙)가 중소제조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제조업 기술개발활동실태」에 따르면 98년이전에는 기존제품개선(46.3%)이 가장 많았으나 IMF이후 절반이상(57.9%)이 신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기술수준에 대해서는 조사업체들은 일본·미국등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열세인 것으로 평가했으며 대만·싱가폴등 신흥공업국과는 비슷하거나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를 반영하듯 개발제품및 기술이 국내및 신흥공업국에서 보편화된 것이라는 응답이 45.6%로 가장 많았으나 일부 선진국에서만 개발되거나 세계 최초라는 답변도 31.1%로 나타났다.
또 중소제조업들은 산·학·연등과의 공동개발(33.9%)보다 자체 연구개발(57.9%)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대비 연구개발(R&D)투자는 97년 2.7%에서 지난해 2.6%로 다소 감소했으나 3%이상 투자한 업체는 97년 42.2%에서 지난해 47.9%로 5.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인식, 기술개발투자를 확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소기업들의 전문개발인력 부족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담인력 부족률은 14.8%로 특히 박사(35.4%), 석사(21.5%)의 부족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규진기자KJ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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