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나노급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15일 10나노급(1x나노) 고속 낸드플래시 기반으로 업계 최고 속도를 구현한 64GB(기가바이트) 내장메모리(eMMC) '64GB eMMC Pro Class 200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7월 20나노급(2y나노) 고속 낸드플래시를 기반으로 한 '64GB eMMC Pro Class 1500'을 양산한 지 불과 4개월 만으로 성능은 30% 향상시키고 크기는 23% 줄였다.
eMMC는 최근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는 스마트폰ㆍ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저장용 메모리 반도체로 모바일 기기에서 3Dㆍ풀HD 영상과 같은 고사양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128GB 대용량 제품을 출시해 업계 최대 eMMC 라인업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올해부터 10나노급 64GB 낸드플래시 생산량이 빠르게 늘어 2014년에는 10나노급이 전체 낸드플래시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