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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신지애 "日격파 선봉에"

1일 '교라쿠컵 골프 한일 대항전' 개막… 日 원투펀치 요코미네·요네야마와 맞대결<br>부상투혼 박세리는 모로미자토와 한판승부

한국팀 주장 김미현이 3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일여자골프대항전 1라운드 대진을 발표하고 있다. /후쿠오카=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제공

안선주·신지애 "日격파 선봉에" 1일 '교라쿠컵 골프 한일 대항전' 개막… 日 원투펀치 요코미네·요네야마와 맞대결부상투혼 박세리는 모로미자토와 한판승부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한국팀 주장 김미현이 3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일여자골프대항전 1라운드 대진을 발표하고 있다. /후쿠오카=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제공 "국내파, 실력을 믿는다."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은 단체경기다. 개개인의 기량 못지않게 주장의 지략 싸움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 '대진'이 팀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얘기다. 일본 후쿠오카 센추리GC(파72)에서 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교라쿠컵 제8회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한국팀 주장 김미현(30ㆍKTF)은 1라운드 대진을 짜면서 국내파 선수를 최전방에 내세우는 묘수를 썼다. 한국은 안선주(20ㆍ하이마트)가 일본팀 에이스 요코미네 사쿠라의 상대로 나선다.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상금랭킹 2위 요코미네는 1위 우에다 모모코가 빠진 일본팀의 간판선수. 올 시즌 3승을 거둔 요코미네는 특히 이전까지 열린 한일전에서 5승 무패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안선주는 올해 국내에서 역시 3승을 따내고 상금랭킹 3위에 올랐지만 이번이 한일전 첫 출전이다. 김미현은 "장타력과 쇼트게임 능력을 겸비한 안선주가 요코미네를 잡아줄 것"이라며 기대했고 안선주도 "요코미네의 연승행진을 끝내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내 지존'이자 한국팀 막내인 신지애(19ㆍ하이마트)를 일본팀 최고 베테랑 요네야마 미도리(31)와 짝지은 것도 눈에 띈다. 요네야마는 올해 상금랭킹 21위에 그쳤지만 한일전에 6차례나 출전해 6승1무2패의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다. 두번째 출전인 세계랭킹 8위 신지애는 "올해는 마음이 편하다. 일본팀 전체 사기를 꺾기 위해서라도 꼭 이기겠다"고 말했다. 박세리(30ㆍCJ)와 장정(27ㆍ기업은행)은 각각 일본 상금랭킹 5위 모로미자토 시노부, 10위 사이키 미키와 대결한다. 박세리는 출국 직전 미국 집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치고 결막염까지 겹쳐 이날 프로암에도 불참했지만 '정신적 에이스'의 역할을 다할 각오다. 장정은 7승3무1패로 한일전 통산 최다 승점을 자랑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미현은 "이번에도 승리를 확신한다. 2라운드를 편안하게 치르기 위해 첫날부터 앞서나가겠다"고 밝혔다. 양팀 13명 가운데 12명씩이 이틀간 싱글스트로크매치플레이를 펼치는 이 대회에서 김미현은 2라운드에 나설 계획이다. ◇1라운드 대진=▦안시현-미쓰카 유우코 ▦전미정-하라 에리나 ▦박세리-모로미자토 시노부 ▦이정연-고가 미호 ▦장정-사이키 미키 ▦신현주-마에다 구니코 ▦이선화-이지마 아카네 ▦이지영-가와하라 유이 ▦송보배-아리무라 지에 ▦지은희-우에하라 아야코 ▦안선주-요코미네 사쿠라 ▦신지애-요네야마 미도리 입력시간 : 2007/11/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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