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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콤은 16일 5GB(1,200곡 저장) 용량의 미니 HDD형 MP3플레이어 ‘아이리버 H10’의 제품 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22일부터 본격적인 출시에 돌입한다. 지금까지 플래시메모리 형태의 MP3P에만 주력해온 레인콤이 미니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 타입의 제품을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레인콤은 이번 H10 모델 출시를 계기로 앞으로 20ㆍ40GB를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어서 전세계 HDD MP3P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애플컴퓨터의 ‘아이포드’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레인콤의 H10 모델은 36만원대로 콤팩트한 사이즈에 다양하고 고급스러워진 색상과 더불어 더욱 편리해진 유저 인터페이스(UI) 등이 눈에 띈다. 이 제품은 1인치 하드디스크를 탑재해 크기가 명함 케이스 정도에 불과하고 색상도 빨간색, 청색, 은색, 회색 등 4가지로 다양해졌다. 한편 현재 전세계 MP3P 시장의 경우 HDD제품과 플래시메모리 시장이 각각 6대 4정도로 형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애플컴퓨터가 HDD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으며 레인콤은 플래시메모리 시장에서 24%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지금까지 별다른 매출 성과를 내지 못한 애플컴퓨터의 ‘아이포드’는 콤팩트한 디장인 ‘아이포드 미니’를 비롯해 최근에는 MP3음악 감상과 함께 사진도 함께 감상할 수 잇는 아이포드 포토를 출시하며 국내 HDD MP3P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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