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자금 숨통 트인 대부업체들 고객잡기 안간힘

무이자에 대출금리도 낮춰

넘치는 유동성으로 자금조달이 쉬워진 대부업체들이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부업체들이 무이자 이벤트를 재개하고 대출금리를 낮추는 등 고객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자산규모 업계 1위인 러시앤캐시는 이달 말까지 신규고객에게 최대 30일 무이자 행사를 펼친다. 러시앤캐시가 신규고객에게 무이자 혜택을 주는 것은 1년10여개월 만이다. 또 러시앤캐시는 재대출고객에게 30일 무이자 혜택은 물론 대출금리도 최고 10%포인트 깎아주고 있다. 여성전용 대부업체인 미즈사랑은 이달 들어 60일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부업체들이 30일 정도의 무이자 행사를 벌이는 것과 비교해보면 파격적인 수준이다. 일본계 대부업체인 산와머니도 7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한 24시간 대출신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까지 금융위기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대부업체들은 신규영업을 중단하다시피 해왔다. 하지만 시중에 유동성이 넘치고 저축은행과 캐피털사 등에서의 자금조달로 숨통이 트이자 대부업체들이 무이자 마케팅 등을 통해 신규영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대형 대부업체의 한 관계자는 "최근 조달금리가 10%대 초반으로 다시 낮아질 만큼 자금조달은 금융위기 이전 정도로 쉬워졌다"며 "하반기에는 업체들이 마케팅을 강화하는 쪽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자금사정이 풀린 대부업체들이 대출을 늘리려고 하지만 실제로 대출이 크게 늘지 않아 결국 각종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