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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이통사 상호접속료 분당 19원대로

음성통화 접속료 차등도 사라질 듯

이동통신사들이 상대방 이통사에게 휴대폰 음성전화 연결 대가로 내는 상호접속료가 내년에 분당 19원대로 떨어진다. 이통사간 접속료 격차도 크게 줄어들어 멀지 않아 접속료 차등도 사라질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내년도 SK텔레콤이 다른 이통사로부터 받는 이동전화 접속료를 올해 22.22원에서 6.74원(25.6%) 낮춘 분당 19.53원으로 결정하고, KT는 이보다 0.39원 많은 19.92원, LG유플러스는 0.43원 많은 19.96원으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통사의 접속료가 평균 26% 낮아지면서 모두 19원대로 내려갔다. 지난 2004년 접속료 58.55원(LG유플러스)에 비해 10년 만에 절반 이하로 낮아진 셈이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의 접속료 차등 폭도 2004년 84.1%(26.74원)에서 내년에 2.2%(0.43원)로 대폭 줄어든다. SK텔레콤의 시장지배력을 고려해 차등은 유지하되 차등 폭은 축소했다.



김경만 미래부 통신경쟁정책과장은 "음성전화망 접속료는 통신시장의 공정경쟁 환경을 구축하고 통신망 효율화를 촉진하기 위해 선발사업자보다는 후발 사업자의 수지가 개선되는 방향으로 결정된다"며 "통신시장의 중심이 음성에서 데이터로 옮겨가면서 음성통화의 접속료 차등은 사라지고 데이터 통화의 접속료가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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