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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기술 "자회사 덕"

키움닷컴 '몸집 불리기' 힘입어 주가 강세


다우기술이 ‘효자’ 자회사인 키움닷컴증권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키움닷컴증권이 증시 활황에 힘입어 이익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자산운용사 설립, 상호저축은행 인수 추진 등 적극적으로 ‘덩치키우기’에 나서면서 다우기술의 주가도 함께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6일 다우기술 주가는 장중 7,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전날보다 270원(3.94%) 오른 7,12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키움닷컴증권은 올 하반기 자산운용사 설립을 위해 오는 2월경 금융감독원에 예비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예가람상호저축은행 매각 입찰에 참여했으며, 최근 증권사 인수설도 흘러 나오는 등 몸집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다우기술이 보유중인 키움닷컴증권 지분 61%는 다우기술의 순익 증가에도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다우기술의 지난해 3ㆍ4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14억원인 반면 순이익은 134억원에 달한다. 키움닷컴증권이 2005사업연도 상반기(4~9월)까지의 누적 순이익 144억원을 달성, 지난 2004사업연도 연간 순이익 71억원의 두 배 이상을 이미 올린데 따른 것이다. 다우기술의 또다른 자회사인 다우데이타시스템 역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6일 다우데이타는 지난해 12월 매출액 131억원을 기록, 월별 매출액 기준으로 4년만에 최고치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44.7%, 전월대비 46.7% 증가한 수치다. 한편 다우기술이 주체가 돼 자회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에 ‘죽전디지털밸리’ 조성을 추진중인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우기술 컨소시엄은 지난 2004년 죽전 지역 토지 5만5,000평을 매입했으며 지난해 말 경기도 의회의 허가를 얻어 이중 2만1,000평을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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