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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평채 가산금리 급등세

2014년 만기분 90bp대 진입

미국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가 발행 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외평채 가치 하락)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4년 만기 외평채의 미국 재무부 채권 대비 가산금리는 23일 홍콩시장에서 90bp(0.9%포인트)를 기록, 지난해 9월 발행 후 처음으로 90bp대로 진입했다. 특히 지난 21일 78bp에 비해서는 이틀새 12bp나 급등했다. 2013년 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도 12bp 상승한 80bp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9일 이후 7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80bp대로 상승한 수치다. 2008년 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이틀간 10bp 오른 80bp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은 국제금융시장에서 금리가 높아지고 있는 미 국채에 대한 선호도가 강해지고 있는 탓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한은의 한 관계자는 “외평채 가산금리가 지난주 미 제너럴모터스(GM) 실적 하향 발표 이후로도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최근 이틀 사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따른 한국물 매도와 미국 국채 매수 가능성이 먼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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