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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담보 CP 80.3%에 매각

대우 담보 CP 80.3%에 매각대우 담보 기업어음(CP·4조원 규모)을 둘러싼 정부와 투신권간 마찰이 투신 등 모든 금융기관들이 보유 CP를 자산관리공사(KAMCO)에 매각하겠다고 동의함에 따라 일단락됐다. 그러나 매입률을 둘러싸고 금융권의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져 앞으로 금융정책 수행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28일 대우 담보 CP 매각신청 마감시한인 이날까지 38개 금융기관 모두가 보유 담보 CP 매각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우 담보 CP를 많이 보유한 삼성투신·현대투신 등 4∼5개 투신사들이 100% 지급을 요구하며 버텼으나 이날 모두 80.3%에 매각신청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산관리공사는 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대우 담보 CP의 인수방식과 절차 등을 결정한다. 자산공사 관계자는 『금융기관들로부터 담보 CP 매각동의서가 들어오면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자금사정이 급한 곳부터 순차적으로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산관리공사는 우선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을 제외한 투신권 보유 담보 CP를 1조5,000억원에 7월 중 인수한 뒤 10월까지 매월 5,600억원 정도씩 인수할 예정이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6/28 17:0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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