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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박상천총무 "개혁실패땐 여야 공멸"

국민회의 박상천 신임 원내총무는 13일 『당 의원들이 뭉치고 자민련과의 공조를 다지는 한편 한나라당과의 대화를 통해 국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_선출 소감은. ▲당과 나라가 어려울 때 모르는 척하고 있으면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총무직을 수락했다. _원내 운영방안은 ▲현안이 산적해 있다. 만약 현안을 서둘러 처리하지 못하면 정치권이 시대소명에 부응하지 못하는 처지로 전락하고 만다. 민생안정과 정치개혁으로 이 난국을 돌파하지 못하면 여야 모두 내년 총선에 심판받고 상처받을 것이다. _특별검사제 협상은 어떻게 할 것인가. 법무장관 시절 반대하지 않았나. ▲야당과 협상해 나가겠다. 국익을 고려해 풀어갈 문제다. 특검제 문제는 천하대세에 큰 지장이 없는 문제다. 하늘이 무너질 만큼의 사안은 아니다. _기존 당론에 변화가 있는가. ▲협상에 임하면서 그런 자세를 갖는 것은 곤란하다. 기존 방침에 변화가 없다. _지난달 29일 소집된 임시국회 회기가 16일로 임박했는데. ▲회기내 현안을 처리하기 어려울 것이다. 시급한 사안이 많기 때문에 새롭게 국회를 소집하는 것보다는 오는 28일까지 연장해 처리하는 것이 좋다. _여야 총무회담은 언제쯤 할 생각인가. ▲아직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 내일이라도 하겠다. _한나라당 이부영 총무와 자민련 강창희 총무에 대한 평가는. ▲과거 민주당 시절 동료의원이었다. 특히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당시 李총무와 함께 유럽에 다녀온 경험도 있는 사이다. 진지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 분이다. 姜총무는 아주 솔직 담백한 분이다. _무엇보다 정치개혁 협상이 어려운 과제인데. ▲어려울수록 단순하게 봐야 한다. 개혁은 15대 국회의 임무다. 정치개혁은 깊이 생각해야 한다. 나머지 문제는 어떻게 하는 것이 국민에 도움이 되는지 결정하면된다. 큰 문제가 아니다. /장덕수 기자DSJ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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