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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칼로리를 낮춰라"

빙그레 저지방 바나나 우유·해태 무칼로리 음료등<br>웰빙열풍속 음료·라면등 열량 낮은 신제품 잇달아




봄이 되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웰빙 트렌드에 편승, 음식물의 칼로리를 조절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칼로리를 낮춘 라이트 식품이 속속 새로 나오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음료는 ‘아미노업’의 제로 칼로리 버전 신제품 ‘아미노업 칼로리 제로’를 새롭게 내놓았다. 해태는 아미노산을 함유한 저칼로리 아미노산 음료로 시장에서 2년 이상 좋은 반응을 얻은 ‘아미노업’ 브랜드를 확대, 다이어트에 특히 관심이 많은 여성들을 겨냥해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일본에서 다이어트 관련 기능성 성분으로 활용되는 ‘L-카르니틴’을 추가하고 기존 제품보다 더 칼로리를 낮춘 0 칼로리 아미노산 음료라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젊은 여성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 아래 용기도 기존의 500ml 대신 여성들이 휴대하기 간편한 350ml 페트 제품으로 선보였다. 해태음료는 조만간 비타민이 함유된 저칼로리 음료인 ‘비타민워터’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 30여년간 장수브랜드 자리를 지켜온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도 소비자들의 웰빙 기호에 맞춰 저지방 ‘바나나맛 우유 라이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 역시 웰빙과 다이어트에 관심높은 20~30대 여성을 주타깃으로 삼아 지방 함량을 기존 제품의 절반 이하인 1.5%로 낮췄으며 몸에 좋은 천연 성분인 결정과당(Fruit sugar)을 사용하면서 당도까지 낮춰 칼로리 부담을 줄였다. 코카콜라에서도 4월중에 칼로리 제로 콜라 제품을 국내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태음료 관계자는 “음료 시장에서는 특히 제로 칼로리 제품이 트렌드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농심은 쌀을 소재로 한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은 신제품 ‘쌀국수 포들면’을 새로 선보였다. 쌀로 만든데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맛이 깔끔하고 칼로리도 낮은 것이 특징이지만 가격대는 기존 제품보다 다소 비싼 봉지면 1개에 1,500원선. 농심은 ‘반(反)웰빙 식품’이라는 라면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저칼로리 라면, 웰빙 라면 등의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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