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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2010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전개하기로 했다.
금융시장 구조개편과 더불어 규제체계의 변화를 감안할 때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찾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재도약을 위한 턴어라운드 기반 확충=농협은 올해 재도약을 위해 ▦내실경영으로 안정적 수익기반 구축 ▦리스크 관리체계 선진화 추진 ▦고객중심 마케팅 강화로 수익창출 제고 ▦재도약을 위한 기반사업 확충 ▦농업금융 역할 확대로 농업인·조합 지원 강화 ▦종합금융 시너지제고 및 신성장 동력 확보 등 6가지 핵심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안정적인 수익기반 구축을 통해 올해 목표수익 8,9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42% 증가한 것이다. 총자산도 209조원으로 전년 대비 9.5% 늘린다는 방침이다. 영업점 손익관리 기능을 강화해 내실성장을 도모하고 업적평가제도 개선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것이 농협의 올해 수익기반 구축 전략이다.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1% 밑으로 떨어뜨리고 ROA도 0.4%이상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사적인 통합 리스크관리체계를 구축, 수익성과 리스크를 감안한 성과평가체계를 도입하는 등 '비상(飛上) 2010운동'을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자본규제 강화에 대비해 BIS비율도 13% 이상 유지, 대외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상품개발단' 신설로 금융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정보와 고객관계관리(CRM)를 통합 관리해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부정책과 연계한 공공금융 부문을 늘려 틈새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여·수신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총수신은 지난해보다 14조원 증가한 144조원, 대출은 12조원 늘어난 133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농협금융 미래초석 마련=농협은 올해 '창조와 도전을 통한 새 농협금융의 미래초석 마련'을 모토로 정했다. 선진경영을 위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제도를 개선해 미래성장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조직문화를 성과중심의 책임경영으로 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경영성과에 상응하는 보상체계 마련으로 성과문화를 확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리스크 관리체계 선진화도 농협이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점을 두는 분야다.
회계별·계열사별 통합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은 물론 소매금융 중심의 지속적인 자산포트폴리오 개선으로 내실성장과 사업추진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클린뱅크 달성을 위한 전사적인 건전성관리 강화도 장기적인 미래성장전략의 주요 핵심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 금융을 선도할 'e-금융마케팅 활성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인터넷 전용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스마트모바일뱅킹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농협의 사회공헌 활동은 농촌 및 농업인의 복지증진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농협은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무료의료지원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에는 2만240명이 무료의료지원 서비스를 받았다. 농민의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고 법률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무료법률구조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협은 법률구조기금 139억원을 특별 출연했다. 농촌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의 집 고치기' 행사도 매년 열고 있다. 농협에 근무하는 전기, 건축, 목공, 기계, 소방, 통신 분야의 전문 인력들이 농촌 지역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의 집을 수리해 주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농촌 출산 장려사업도 농협이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다. 농업인으로서 셋째 자녀 이상을 출산한 가정에게 가정당 출산축하금 1,000만원을 주고 있다. 다문화 가정이 많은 농촌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농촌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모국방문 왕복항공권(부부 및 자녀)과 체재비를 지원한다.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교육 및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다문화여성대학도 운영 중이다. 이 밖에 여성결혼이민자들의 한글 개명 관련 비용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 온 농촌사랑운동도 농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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