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주 급등 시기를 틈타 고점에 오너가 회사 주식을 매도하면서 투자심리를 약화 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제일바이오는 전날 보다 2.81%(170원) 내린 5,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심 회장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보유주식 가운데 80만주를 장내 매도 한다고 밝혔다. 주당 처분가격은 7,541원으로 총 60억3,300만원 어치다. 심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32.29%(310만주)에서 23.96%(230만주)로 낮아졌다.
최근 제일바이오는 조류독감(AI)과 구제역 파동에 지난해 12월 이후 주가가 50%나 급등했다. 지난 7일에는 장 중 8,570원 으로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회사 측은 심 회장의 매도에 대해 “자세한 매매 사유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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