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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자사주 평가손 2,000억

◎작년,82개사… 삼성전자 917억 ‘최대’/제일물산·한미약품 등 48개사는 평가익상장기업이 주가안정 또는 경영권 강화를 위해 매입한 자사 발행 주식의 시가가 취득가를 크게 밑돌고 있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1백9개사가 취득한 자사발행 주식 1백30개종목, 2천5백86만주의 시가가 지난 1일 현재 5천77억5천8백만원으로 취득가 7천81억3천3백만원보다 2천3억7천5백만원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시가가 취득가보다 떨어져 손해를 입은 종목은 82개로 2천2백2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시가가 올라 이익을 낸 종목은 48개, 2백22억원에 불과했다. 회사별로는 삼성전자(우선주포함)가 2천3백43억원을 들여 매입한 2백65만주가 현재 1천4백26억원으로 뚝 떨어져 가장 많은 9백17억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또 현대자동차도 3백24억원의 평가손을 입고 있으며 이밖에 (주)대우 1백64억원, 삼성전관 1백48억원, 쌍용양회 1백8억원, 한솔제지 43억원 등으로 비교적 많은 평가손을 내고 있다. 이에 비해 제일물산은 68억원을 들여 매입한 자사주 10만주의 주가가 1백1억원으로 뛰어 33억원의 평가이익을 내고 있으며 이밖에 한미약품, 대성전선, 한국카본, 세방기업, 한신기계, 원림 등도 10억원이상의 평가익을 기록했다. 증권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기업인수·합병(M&A)에 대한 우려로 기업들의 자사주 취득이 늘어났으나 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이처럼 평가손 규모가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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