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스라엘] 산업기술 협력협정 체결

우리나라와 이스라엘이 양국 기업간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를 위한 상호협정을 체결했다.중동 4개국을 순방중인 박태영(朴泰榮)산업자원부장관과 이스라엘의 샤란스키 산업통산부장관은 25일(현지시각) 예루살렘 힐튼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한·이스라엘 산업기술 협력협정」에 서명했다.

양국은 이에 따라 내년부터 3년동안 연간 100만달러씩 모두 600만달러 규모의 산업연구개발 공동기금을 조성하게 된다.

양측은 또 두나라 공동으로 산업기술협력위원회를 설치, 양국 기업간 기술교류 및 전략적제휴, 제3국 공동진출 방안 등을 모색키로 합의했다.

특히 제3국 공동진출에 따라 발생하는 국가위험 문제에 대해서는 수출보험을 통해 해결키로 하고 한국의 수출보험공사와 이스라엘의 해외무역위험보험공사간에 약정을 체결, 해외공동사업을 조직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장관은 또 투자보장 협정을 연내에 체결키로 합의하는 한편 이스라엘측이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한국과의 자유무역 협정체결에 대해 朴장관은 제3국과의 관계 등 우리측의 여러 사정이 고려돼야 하기 때문에 좀더 시간을 두고 검토해 봐야할 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