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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의 하반기 주가 상승 기대감이 크다. 네오위즈 주가는 2ㆍ4분기 실적저조와 스페셜포스 제작사인 드래곤플라이와의 결별설이 겹치면서 최근 약세를 보여왔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하반기에 피파온라인이 상용화되는 등 주가반등의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페셜포스의 매출성장이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향후 네오위즈의 실적은 피파온라인의 유료화 성공여부에 따라 그 향방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피파온라인이 보여주고 있는 성적표는 만족스러운 것으로 평가돼 하반기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피파온라인은 지난 5월23일 시범서비스를 시작해 온라인게임 사상 최단기간인 20일만에 동시접속자수가 10만명을 넘어섰으며 지난달 15일에는 18만899명까지 늘어나는 등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피파온라인은 3ㆍ4분기중에 아이템 판매 방식으로 유료화될 전망이며 판매아이템은 아바타, 기능성 아이템, 게임 포인트 등 캐주얼 게임에서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것들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농구게임인 ‘프리스타일’이 동시접속자수 7~8만명 수준에서 월 25억~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피파온라인이 현 동시접속자 수준을 유지할 경우 내년부터는 월 3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피파온라인 외에도 다양한 게임들이 하반기 공개서비스되는 것도 주목해야 할 점이다. 네오위즈측은 “레이시티가 지난 7월20일 비공개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포키포키, 슬러거 등도 하반기에 공개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이시티는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미션을 수행하는 레이싱 게임으로 서울을 배경으로 총 100km에 달하는 주요 도로와 5,000여개 건물의 간판까지 실감나게 재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네오위즈가 스페셜포스의 매출이 성숙기에 도달하는 시점에 피파온라인의 유료화시기를 겹치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전략은 계속 이어져 피파온라인이 성숙기를 맞이하는 내년 상반기경에는 레이시티를 유료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 게임포털 ‘게임츄’의 운영실적도 향후 주가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오픈 1년 만에 국내 대표 게임포털로 자리잡은 ‘피망’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게임츄를 2007년까지 일본 대표 게임포털로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한양증권 연구원은 “게임츄 론칭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해외시장이라는 또 다른 매출원을 확보하게 돼 향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훈 유화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주가는 2분기 실적 부진과 스펠셜포스 관련 우려가 반영돼 하락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하반기 신작게임 실적 모멘텀에 편승해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애널리스트가 본 네오위즈- 최훈 유화증권 연구원
독보적 게임장르·개발역량 '매력'
네오위즈는 국내 게임시장 내 퍼블리셔로서의 주도적 위치를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내부 개발능력까지 갖춤으로써 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특정 게임장르까지 독점하면서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다. 경쟁이 심화된 게임시장에서는 게임장르의 독점이 매우 중요한 투자포인트다. 네오위즈는 '스페셜포스'로 1인칭 슈팅게임의 독점적 위치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최근 피파온라인으로 스포츠 장르에서까지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했다. 네오위즈는 이처럼 내부 개발역량을 확보한 게임 퍼블리셔이면서 특정 게임장르까지 독점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전망은 게임업종 내 가장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의 주가하락은 이러한 2ㆍ4분기 실적부진과 더불어 동사의 핵심 성장 모멘텀이었던 '스페셜포스'게임의 계약결렬에 따른 악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하반기는 주가상승 쪽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8월부터 피파온라인이 상용화되면서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파온라인은 서비스 개시 두달 만에 동시접속자수 18만명을 돌파하는 등 하반기 실적기대감이 증대되고 있다. 4ㆍ4분기에는 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인 '레이시티' 의 상용화가 예정돼 있으며 2007년에는 내부 개발 신작게임 2개가 공개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스페셜포스' 매출 부재 우려는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스페셜포스는 올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9.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규게임의 매출증가 등으로 내년에는 차지하는 비중이 14.5%로 줄어들어 하반기에 스페셜포스 매출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성장성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규게임 매출을 보수적으로 추정하더라도 올해와 내년에 각각 매출 1,497억원, 1,809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목표주가 10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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