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톤 트럭을 개조한 초대형 토너먼트 카(Tournament Car)가 국내에도 등장했다. 토너먼트 카(Tournament Car)란 각종 클럽 피팅 시스템을 갖춰 대회 현장에서 프로 골퍼들의 클럽을 즉각 수리해줄 수 있는 차로 투어 밴(Tour Van)이라고도 불리며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각 메이커마다 운영 중이다. 일본 브리지스톤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석교상사(대표 이민기)는 24일 이 토너먼트 카(사진)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미니 밴을 개조, 국내 처음으로 토너먼트 카를 선보였던 이 회사는 보다 정밀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토너먼트 카의 규모를 확대키로 하고 약 3억원을 들여 9.5톤 트럭을 개조했다고 밝혔다. 이 토너먼트 카는 국내 최대 규모로 피팅 시스템은 물론 프로 골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넉넉히 마련돼 있다. 다음 주 레이크사이드CC에서 펼쳐질 신한동해오픈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 석교상사는 기존의 투어 밴은 일반 골퍼들의 클럽 피팅 서포트 카로 전용, 연습장과 골프상점 등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토너먼트 카를 운영 중인 업체는 브리지스톤과 테일러메이드 뿐이며 최근 타이틀리스트가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02)558-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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