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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국내증시에 '장기 호재'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가능성 커져<br>北인프라 구축·자원 개발 수혜도<br>전문가 "관련주 중장기 관심 가져야"


남북 정상회담 국내증시에 '장기 호재'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가능성 커져北인프라 구축·자원 개발 수혜도전문가 "관련주 중장기 관심 가져야"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관련기사 • "金위원장, 서울답방 미루자" • 盧대통령 귀환 보고회 • 美 "北 비핵화 약속 이행이 우선돼야" • "동북아개발銀 설립 탄력받나" • 경협비용 얼마나 들까 • NLL 실효성싼 '불씨' 될듯 • 분야별 경협 합의내용 • 철도·도로 연결 • 개성공단 사업 가속도 붙는다 • 남북정상회담 평가 • 특별지대 구간 NLL 논란 '불씨' • 평화자동차·서해갑문 방문 • 마지막날 표정 • 전문가 긴급 대담 • 해외 반응 • 재계 반응 • 정치권 반응 • 건설업계 반응 • 연말 대선 어떤영향 미칠까 • DJ "10·4 공동선언 잘 됐다"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경제협력 확대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가능성이 커졌으며 북한의 인프라 구축 및 자원 채굴과 관련해 건설ㆍ철강ㆍ전력 등 관련 업종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도출된 양측간 합의는 한국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줄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특히 외국인 투자가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를 철저하게 밸류에이션 평가에 반영하기 때문에 이번 회담 결과는 외국인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황 부장은 “건설이나 철강ㆍ전선 등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업종에 대해 투자할 경우에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 요소로 관심 가져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안태강 삼성증권 연구원은 “남북간 합의에 따라 양측간 관계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점차 해소될 것”이라며 “북한에 경제적인 투자를 확대하면 향후 통일 비용 감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현대건설ㆍ대림산업ㆍ대우건설과 같은 건설주와 대북사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현대상선ㆍ현대엘리베이터, 발전 및 송배전과 연관 있는 한국전력ㆍ효성ㆍLS산전ㆍ일진전기 등을 남북경협 관련주로서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탄소배출권과 관련된 포스코, 비료를 생산하는 남해화학도 관련 종목으로 꼽았다. 이번 회담 결과가 ‘실용적’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지난 회담이 선언적 성격이라면 이번 회담은 실용적인 면이 강하다”며 “군사적 합의에 따른 긴장완화, 직접적인 기업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남북간 경제 협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종전 협의가 구체화하면 국가 신용도 향상에 도움을 주고 외국인의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또한 기반 시설 확충과 자연개발을 추진할 때 국내 기업에 특혜를 주겠다고 강조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남북정삼회담 수혜주로 꼽혔던 종목들의 주가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현대건설이 전거래일 대비 3.05% 오르며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을 뿐 현대상선(-1.47%), 현대엘리베이터(0.00%), 남광건설(-1.26%), 일진전기(-1.83%), LS산전(-0.60%), 한국전력(-0.69%) 등은 모두 보합 혹은 약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남북정상회담은 단기적인 등락이 아니라 중장기적 주가 흐름과 관련된 이벤트”라고 지적했다. 입력시간 : 2007/10/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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